손목터널 증후군 통증 원인 증상

컴퓨터와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은 대부분 한 번쯤 손 저림이나 손목 통증을 경험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을 그저 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손목터널 증후군’이라는 병일 수도 있다. 만약 자주 엄지부터 중지까지 손가락 끝 또는 손바닥 부분에서 저린 느낌 등 감각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밤에 더 심해진다면 더욱더 그렇다. 오늘은 이러한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예방법 및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주로 반복적인 동작 혹은 과도한 사용 후 갑자기 찾아오는 게 일반적이다. 골절 같은 부상 후유증으로도 생길 수 있고 감염성 질환 또한 주요 발병 요인 중 하나다. 여성 그리고 노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데 임산부에게도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최근엔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라고 하니 남녀노소 누구나 경각심을 가져야 할 듯하다.

자가 진단 방법 이렇게 해보자

팔렌 테스트(Phalen Test)라고도 하는 티넬 사인(Tinel Sign) 검사로 간단히 확인 가능하다. 양쪽 손등을 맞대고 90도로 꺾어서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양성 반응이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좋다. 이외에도 정중신경 압박 검사로도 알 수 있는데 팔을 굽히고 두 손등을 맞댄 상태에서의 뻐근함 여부 체크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근전도/신경전도 검사인데 신경 전달 속도 지연 여부 측정하여 확진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 알려져 있다.

방치하면 큰일 날지도 몰라

조기에 발견했다면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수술해야 되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만일 장기간 지속되면 근육 위축 심지어 마비 증세까지 동반된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빨리 의료진 상담을 받는 걸 권한다. 재발률 역시 높은 편이므로 꾸준한 관리만이 답이겠다.

일상 속 예방 수칙들 살펴보기

우선 올바른 자세 유지가 기본이며 키보드 높이 조절하거나 마우스 패드 활용같이 작은 변화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시로 스트레칭 잊지 말고 무리한 활동 직후 찜질 병행해도 좋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보호대 착용 시 외부 충격 완화 효과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추천되는 운동 몇 가지

가장 좋은 건 아무래도 근력 강화 운동이지만 처음이라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럴 땐 가벼운 아령 들기라든지 고무공 쥐었다 펴기처럼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하자. 익숙해지면 악력기 이용하기도 괜찮겠다. 다만 이미 진행 중이거나 심각한 수준이라면 전문가 조언 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함을 명심하길 바란다.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

업무 특성상 종일 PC 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버티컬 마우스 적극 권장한다. 수직 형태라 손목 꺾임 방지되어 훨씬 편안하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인체 공학적 설계 적용된 키보드 선택지 늘리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되겠다. 일하는 중간중간 휴식 취하며 경직된 근육 풀어주는 과정 역시 필수 요소 아닐까 싶다.

마무리하며

일상생활 도중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손목터널 증후군. 가볍게 여기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부터라도 앞서 언급한 팁들 실천하면서 건강한 손목 유지하는데 노력 기울여 보자. 사소한 습관 개선만으로 삶의 질 향상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