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쑥은 단군 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나물 중 하나이다. 특유의 향과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이번 글에서는 쑥의 주요 영양소와 효능,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 등 전반적인 정보를 소개한다.

봄철 미각 자극제, 쑥

향긋한 냄새로 봄철 미각을 자극하는 쑥은 비타민 A, C, 칼슘, 철분, 인, 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 효과가 뛰어나며 항산화 작용도 활발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화 된 현대인들의 체질 개선에도 탁월하다.

생리통 완화·수족 냉증 치료제로 각광받는 쑥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 덕분에 생리통이나 수족냉증 같은 여성 질환 예방식품으로도 인기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자궁 수축과 이완 기능을 돕고 하체 부종 제거에도 좋다. 더불어 임신부에게도 권장되는데 태아 착상률 향상뿐 아니라 출산 후 몸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천연 소화제 역할까지 한다?

위장 점막 보호 성분 역시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리거나 변비 또는 설사 증상이 잦은 사람들에게 이롭다. 또 복통 진정효과 외 식욕 증진 유도기능 덕택에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게다가 위염 환자들이 식사 전 챙겨 먹으면 위산 과다 분비 억제작용 탓에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시켜 혈관 청소 돕는 착한 식재료

혈관질환 발병 위험 인자 가운데 하나인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피 맑게 해주는 정화물질이자 혈전(피떡) 생성 억제 물질인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 덕분인데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 ·동맥경화등 심혈관 질환 에방 차원에서 꾸준히 섭취해도 괜찮다.

부작용에는 어떤 게 있을까?

모든 약성이 그러하듯 과도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우선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만성 신부전증 환자라면 섭취량 제한이 필요하다. 장기간 복용하거나 너무 많이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반응 여부 확인 절차도 중요한데 만약 해당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어떻게 보관할까?

신선도 유지하려면 물에 씻지 않은 상태로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이 현명하다. 이때 습기 제거용 신문지를 바닥에 깔면 더욱 좋다. 장기 보관 하려면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냉동실에 넣으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최대 6개월까지도 신선함이 유지된다.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으므로 일주일 내 소비하도록 하자.

맛있게 즐기는 법 몇 가지!

데쳐서 무침 혹은 국거리로 활용하기 좋으며 부침가루 반죽 묻혀 전 부쳐 먹어도 별미다. 쌀가루와 섞어 떡 만들 수도 있고 설탕 약간 뿌려 쉐이크 형태로 갈아 마셔도 맛있다. 차로 끓여 음용하기도 하는데 취향에 따라 꿀 첨가 해도 무방하다. 단 소금은 넣지 않도록 유의하자.

결론 –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쑥’

식탁 위 작은 봄나물이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힘을 지닌 보약임에 틀림없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물론 적절한 양과 방법 준수 하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