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및 예방법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역류성 식도염 환자 수는 약 315만 명이다. 이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따라서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역류성 식도염 정의와 증상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속 쓰림, 가슴 통증, 소화불량, 목 이물감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목소리 변화, 천식, 만성 기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과식하지 않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먹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또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 섭취나 음주, 흡연도 피해야 하며 체중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취침 전 2~3시간 이내에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하고 배게 높이를 조절해 머리 쪽을 높게 두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들

1. 양배추: 양배추엔 비타민 U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손상된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기능 향상에도 좋다.

2. 마: 마에 함유된 뮤신성분은 위벽을 코팅하듯 감싸 보호막을 만들어주며 위산 과다 분비를 억제하는데 탁월하다. 디아스타제라는 자연소화효소 역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작용에도 큰 도움을 준다.

3. 감자: 감자 속 아르기닌 성분은 위장질환 완화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특히 위산과다 또는 위궤양 등으로 인한 속 쓰림 현상을 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역류성 식도염 진단법과 치료법

역류성 식도염 의심 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 가능하며 위산분비 억제제 투여와 같은 약물치료 방법 외에도 앞서 언급한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충분히 상태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 6개월 이상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하에 적절한 용량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고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거나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 재발 방지 팁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편이라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 하기,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식후 충분한 휴식 취하기, 스트레스받지 않기 등 기본적인 수칙들을 잘 지켜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하자.

역류성 식도염에 나쁜 음식 리스트

– 커피, 탄산음료처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하부식도괄약근 압력을 약화시켜 좋지 않다.

– 초콜릿, 튀김류 같이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도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하자.

마무리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은 방치하면 합병증 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예방가능 하므로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생활습관 교정에 힘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