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겨울이면 생각나는 따뜻한 차 한 잔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것으로는 유자차만 한 게 없다. 유자는 주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산되는 과일로 특유의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 때문에 차로 많이 음용되고 있다. 오늘은 이 유자에는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또 어떠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유자란?

유자는 귤 속 식물인 운향과에 속하는 과실로서 중국 양쯔강 상류가 원산지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고흥군·완도군·장흥군 등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국내 생산량의 약 60%가량이 전남 고흥에서 나오며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 왔다.

유자의 주요 특징

과일 자체로도 섭취하지만 대부분 청 형태로 만들어 물에 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생으로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껍질부터 과육까지 버릴 부분 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설탕과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여 담근다. 비타민 C 함량이 레몬보다도 무려 3배나 높아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 속 다양한 영양분 1 – 항산화물질

항산화물질이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 효과를 가져오고 암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런 물질로는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베타카로틴 그리고 헤스페리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류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른 감귤류와는 달리 씨 안에도 리모넨 같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존재한다.

유자 속 다양한 영양분 2 – 각종 미네랄, 무기질

칼슘 외에도 철분, 마그네슘, 칼륨등 인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여러 가지 미량 원소 역시 다량 품고 있다. 아연 함유량 또한 높아서 미각 기능 유지 역할뿐만 아니라 성장 발달 촉진효과까지 기대 가능하다.

부작용? 과잉섭취 시 주의 사항

다양한 이점만큼 몇 가지 단점 혹은 주의해야 할 점도 갖고 있다. 먼저 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위장 장애 발생 우려가 있고 평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적당히 조절하도록 하자. 더불어 당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은 혈당 관리 차원에서 과도한 섭취 지양 해야 한다. 열량은 낮지만 당지수(GI)는 꽤 높은 편이므로 다이어트 중이거나 비만 환자라면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활용 방법 소개 – 드레싱 만들기

드레싱 제조 시 식초 대신 넣어주면 더욱 상큼함 가득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요거트와도 잘 어울려 섞어서 스프레드 형식으로 빵에 발라 먹어도 별미라고 하니 참고하자. 최근에는 오일 베이스 소스와의 조합도 인기인데 올리브오일 또는 아보카도 오일 적당량에다가 유자청 한두 스푼 넣고 소금, 후추 간만 해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겨울철 감기예방 필수템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상큼하고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뛰어난 항산화물 작용능력 덕분에 몸에도 매우 이로운 열매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번 겨울엔 커피대신 유자차 마시면서 부족했던 영양소 보충하며 동시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다.